대학로에서 차선 한쪽 다 막아놓고 뭔가 합니다.
한쪽에 걸린걸 보니...
'경제위기'와 '북핵위협'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뭐시기 긴급기도회...랍니다.
아시다시피 오늘은 토요일 게다가 장소도 대학로, 그냥 냅둬도 사람많고 차 많아 복잡한 동네를 꼭 날을 이렇게 잡아서 해야 하는건지 기도 안하면 경제위기 극복 안되고 북핵이 우리나라에라도 떨어지는건지. 저로서는 참 이해가 안되는 군상들입니다.
진행하느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딱 지난번 촛불 규탄 모임들에서 익숙해 보이는 그 분들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대학로에서 몇년을 일했지만 요즘처럼 교회니 뭐니가 차선막고 집회? 행사? 이런거 하는거 자주 보는건 처음입니다.
예전에는 몇개 방송국 뭉치고 서울시도 나서고 그런 불우이웃돕기 콘서트? 뭐 그런거나 해야 차선 막고 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정말 하늘에 빕니다. 대 폭우를 내려주기를!!!
참고로 전 기독교를 싫어하지만 썩은 자들을 싫어할 뿐 종교 자체적인 비판은 하지 않습니다. 집안은 불교지만 돈 걷고 절 크게 지어올리는 큰 절들 아주 싫어합니다. 고로 이 글은 종교적인 분란 조성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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