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니 높은 대학등록금과 재단의 등록금전용 문제가 나오네요.
저는 이미 졸업을 한지 한참 되어서 안심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해 보면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내가 지불한 돈만큼의 교육을 받았는지 회의감이 들더군요. (물론 졸업장이라는 유무형의 이익은 제외하고요)
특히 유명한 교수님들의 경우 - 즉 연구성과가 높은, 논문 실적이 많은 - 학부 강의에는 오히려 무성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수나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논문쓰고, 돈 되는 특허내는 일, 연구결과를 내 놓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그 일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겠지만 돈을 내는 소비자인 학생으로서는 억울하죠.
제가 속한 전공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대학의 교육도 우리네와 사정이 비슷한가요?
개인적으로는 대학은 철저하게 교육중심으로 / 연구는 대학원의 몫으로 운영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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