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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의 이상훈입니다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3년을 지냈던 현재의 집에서 일주일 후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짐을 간소화 하기 위해 정들었던 녀석들 떠나보낸 이후로
이래저래 일이 바빠 음악을 듣질 못했습니다
오늘은 이사계획에 맞춰 짐 정리를 시작하면서 주방 서브에 물려 놓았던
힘사운드 H522을 메인에 물려놓고 음악을 듣다가 잠시 상념에 빠져버렸답니다...휴
시스템 정리하면서 남겨놓았던 판테온 MK3와 서브시스템의 시디피로 매칭해보니
처음엔 H522이 버거워 하는 소리였는데 1시간정도 틀고 난 이후론 듣기 편한 소리를
내줍니다
보통 북셀프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보다 너무 과도한 앰프를 매칭시키면
음악에 힘만 잔뜩 들어가 소위 맛대가리 없는 날선소리를 연출하기 마련인데
H522은 의외로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네요
노틸러스 802도 핸드링하던 판테온MK3의 파워인데 말입니다...^^
이 음반 저 음반 틀어놓고 정리하다 잠시 일손을 놓고
쇼파에 기대어 창밖 푸른 풍경을 바라보며 상념을 빠지게 만든 주범은
바로 요음반이었습니다
일본의 여성기타리스트 Kaori Muraji가 연주한 "Portraits"
총 19곡의 구성으로 된 음반인데 익숙한 리듬의 곡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류이치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레논 & 매카트니의 명 작품 'In My Life...등등
약간 흐린날씨의 분위기도 한몫했겠지만 맛깔스런 음악을 들려주는
요녀석도 참 기특하단 생각이 듭니다
Backmusic 틀어놓고 일하다 음악덕분에 한시간동안의 여유를
참 오랜만에 즐겨본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 지나면 또 찌는듯한 더위가 찾아오겠지요...
낮엔 더위에 맞서기 보단 더위의 열정을 몸으로 담아 활기차게
일상사를 풀어가시고...
저녁땐 가족이나 연인의 손을 잡고 근처 분수대라도 나가보셔요...
다시 돌아올수 없는 현재의 시간을 위해 말입니다
회원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구요
다음주 일요일 이삿날 비 안오길 빌어주십시요...이궁
이사 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