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 시간이 다되서
급히 편지 1통을 보내야 되서
근처 우편 취급소로 달려갔습니다.
막 500m 달려가서 도착한 시간은 6:01분
(참고로 업무시간은 6시 입니다.)
막 들어갈려고 하는데 여자분이 나오시더군요
그리고 문이 닫히면서 안에서 잠그더군요
안에는 우편물을 잔뜩 들고 있는 일반인 2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문을 두드리며 편지 1통만 보내겠다고 문을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제가 늦었지만 1분정도 였고
안에서는 미리 들어온 2명은 우편물을 부치고 있었는데..
좀 있으니까 은근히 속에서 열이 올라와서
앞에서 있다가 안에 있는 사람이 나올때 들어가서 따졌습니다.
너무 매정한거 아니냐.. 1분 늦었다.. 뛰어왔다..일반 편지다..
나이든 책임자급 남자분 왈..
6시 30분까지 우편물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더 받아줄수 없다..
뛰어온 것은 그쪽 사정이고 자기네 일이 얼마나 많은줄 아느냐..
당신이 따짐으로써 우리 일이 지체가 된다.. 당신이 책임질 수 있느냐?
헐.. 그럼 제가 따지는 시간과 우편물 처리하는 시간이 어느것이 더 걸리냐고 했더니
어쨌든 당신이 늦게 왔고 자기네는 꼭 6시 30분까지 보내야 한답니다..
넘 어이가 없고 기분이 상해서..
마지막 말로 한번이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달라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씨 나도 낼부터는 회사에서 6시 00분 딱 되면
컴 확 끄고 누가 일 시키면 " 그건 당신 사정이고~ " 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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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클랄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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