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비타 라는 녀석을 끌고 다닙니다요 -_-



중고로 얼마 타지 않은 것을 구입한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무지 뛰었군요 ^^;

이차가 재밌는게, 뚜껑이 높게 붙은데다 승용인데 R/V비스므레하게 생겨 먹어서...

디자인 컨셉을 보니 유럽의 은퇴한 뇐네들 여가용 차량이 컨셉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한달에 달랑 5대만 팔린 적도 있는 쿨럭....



꽤 연식이 된차임에도 TCS에 ABS에 듀얼 에어백에 Trip computer에 뭐 별별 재미난기능이 많은데다 사방 팔방에 숨겨진 포켓들은 왜이리 많은지 ^^



원래 R/V타입을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이녀석은 운전할 수록 재미가 있군요, 떼뚝하게 올라앉은 차체가 코너링할때 쏠리지 않는것이 희안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하나 안습인 것이.,

극악한 연비 - 1.5l주제에 시내주행 연비가 달랑 7-8Km/l가 나온다는 것과.,

주차해 놓으면 남들이 경차인줄로 안다는거죠 T_T



뭐 차라면 pony2부터 시작해서 프레스토 엑셀 소나타 1, 2 깍뚝그렌져 구형 그렌저 라노스 스포티지 에서 이녀석까지 여러가지를 몰고다녔었습니다만, 이녀석 만큼 개성이 강한 차는 처음이군요 ^^



검색하다 찾은 사실인데, 이녀석이 유럽에서는 스테디 셀러로 팔려 터키로 조립라인 자체를 몽땅옮겼다고 하더군요.,



이녀석 몸뚱아리에 디젤 2l짜리를 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군요 T_T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튜닝이 발전하면 이녀석 바디에 꼭 디젤 2l짜리를 얹고 다니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삽니다 ^^



날씨가 노골거리는게 사람 정말 일하기 싫게 만드는군요 T_T

대낮에 횡수였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