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료실 사진 보고 그냥 야산인줄 알고 쉽게 댓글을 달았네요.
저는 그곳이 취사 허가된 캠핑장인줄 몰랐습니다.
저는 캠핑장은 항상 반듯하게 잘 정돈되어진 상태인줄 알았거든요. ^^
저렇게 계곡물 흐르고 정리 안된 캠핑장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뭐, 20대에는 등산도 많이 다니고 했지만,
이젠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그곳을 가는 행위 자체가 그곳을 파괴하는 행위더군요.
등산가서도 가급적 불 안피우고 밥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비누나 세제 안쓰고, (가져가지도 않았군요. 그 때는 말이죠... ^^)
가져간것은 모두 가져오고, 어떤 것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발소리에 놀라는 동물들을 보는 일이 그리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하물며 노랫소리나 기타소리가 그곳의 동물들에게 얼마나 소음이었을까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니, 그곳은 제가 갈 곳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의도는 아니었고,
다만, 한점도 남지 않은 자연을 자연 그대로 놔두었으면 하는 의도에서 했던 이야기 였습니다.
아마 제 생각이 좀 극단적이다 보니 확인도 하지 않고 쉽게 말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 함부로 말을 한 것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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