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아는 형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충격이 상당하군요..
아무일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엄격히 따지면 제 첫 직장 상사이셨지요...
제 직장생활에서 상당부분 많은 추억을 같이 했던 분이셨는데..
이직을 하고나서도 좀 뜸했지만 제가 가서 얼굴도 보고, 전화 통화도
가끔했었는데...
한동안 서로 연락이 뜸하다가 올 구정전인가 지나서 인가
전화하셔서 "머하냐 얼굴 한번 봐야지" 했던 목소리가 뚜렸하게 남아있는데...
그때도 건강한 목소리였는데... 암으로 돌아가시다니...
이제 다시는 얼굴을 볼수도 목소리도 들으수가 없게 됐네요...
후회가 되는것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핑계로 내일 내일 하며 미룬,
게으른 내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네 한번 찾아갈께요 형님" 했던 약속...
그때했던 약속 아직 지키지도 못했는데..
웬지 눈에 눈물이...
저녁에는 마지막 길 가시는 그분..
그 형님과의 추억을 떠올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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