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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x먹고 남에게 시비거는 인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20 22:58:50
추천수 0
조회수   1,242

제목

술 x먹고 남에게 시비거는 인간...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아까 오후에 사무실에서 거래처분과 이야기 중이었습니다.



또 다른 거래처분이 사무실에 들어오더군요.

이야기를 나누던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무실에 들어오신 분과

잠깐 대화를 했습니다.



아침 일찍 저에게 샘플을 요청하신 분이었죠.

그 샘플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어서였고요.



제가



"아까 요청하신 샘플에 관해 연락이 없으셔서요..."



이렇게 말을 꺼내자마자





그 양반이 저를 노려 보더니



"지금 나한테 시비 거는 겁니까?"



이러는 겁니다.





어이가 없고 놀라서



"예? 무슨 말씀이시죠?"





그 양반



"그래서 뭘 어쩌자는 건데요?"



이렇게 소리치는 겁니다.





그러면서 얼굴을 보니 붉은 기운에 술 냄새가 확...



안돼겠다싶어



"알았으니 그만 돌아가시죠. 제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온갖 고함을 지르며



"내가 오늘 걸리는 xx는 다 죽여버리고 말 테야!!!"





다른 손님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 손님도 놀래서 오히려 저에게 손짓을 하며 사무실 밖으로 나가자고 하더군요.



숨 좀 돌리고 오니

사무실에 그 사람은 이미 없더군요.



아마도 자기 거래처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어 낮술을 했었나 봅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집안은 엄청난 재력가(아버지는 전직 은행장)에

어린 자식은 현재 미국 유학을 보내놓은 상태고

매사에 누구도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술을 얼마나 잘 못마셨는지 '개'가 되더군요.

이런 쥐새끼 같은...



아무튼, 술 처먹고 남에게 해 끼치는 놈은 원래 사람 취급을 하지 않으니

피한 것이 잘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별 개차반 짓에 희생양(?)이 되고 보니

속이 좀 쓰리네요.



전에 술먹다 병 깨서 제 목에 들이대던 양아치가 한 짓거리보다도 속이 더...





아무튼, 회원님은 낮이건 저녁이건 약주 드시고

이런 짓 하지 않으시죠?





하기야 저도 오죽 못났으면 종로에서 뺨 맞고

여기 와서 이러고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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