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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후 또 한명의 김여사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20 15:57:17
추천수 0
조회수   1,715

제목

수개월 후 또 한명의 김여사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글쓴이

안재숙 [가입일자 : ]
내용
WIFE는 술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가끔 부부 동반으로 어디에 갔다가 예정에 없는 술을 하게 될 경우,

저희는 거의 그냥 빠지게 됩니다. WIFE는 술 안마시고, 전 차때문에 못마시고...

또는 어디 좋은 횟집을 가게 될 경우 차가 있으면 아주 안타깝게 됩니다.

(처음부터 예상하고 가는 경우에는 당연히 차를 놓고 가겠지만요)



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곱창 구으면서, 저보고는 공기밥 시켜 먹으라 하고,

자기네들끼리 소주마시면 그건 고문이 아니겠습니까.



아이와 함께 어디 이동할 경우에도 대중교통 사용이 어려운 경우,

택시를 이용하게되는데, 이럴때 집에서 쉬고 있는 차를 활용하면 좋겠지요.

장거리 여행할때는 교대로 운전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런 저런 상황이 발생될 때마다 WIFE에게 잔소리를 했었습니다.

"이럴 때 면허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올해 당신의 목표를 면허 취득으로 해!"



그런데 며칠 전, 면허 학원에 등록을 한 것을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이전에 실기 직전에 그만둔 적이 있기에 필기는 한방에 갈 것 같고,

학원에서 좀 연습한 후 제차를 운전하게 될 것 같은데...



정말 걱정됩니다.

옆차들의 문짝 콕! 이 싫어서 가능하면 독립칸에 넣고 있는데,

WIFE가 차몰고 나가면 이제 거의 범퍼카가 되지 않을까...



WIFE스타일 상, 운전 중 위험한 상황에 닥치면 그냥 눈을 꼭 감고

'어떻게 되겠지!' 할 것 같다는...

(회사 누구는 WIFE가 하도 박아서 자차값은 30도 안되는데 보험료가 200넘는다고.)



게다가...



제가 면허만 따면 경차를 한대 사주기로 했답니다.

증거는 없지만, 아마도 술먹었을때 무책임한 말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경품 당첨되었다고 누가 경차를 공짜로 줘도 보험료, 기름값 때문에

못탈 처지인데, WIFE는 애 친구 엄마의 RV를 타보니 아주 좋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그것도 그것이지만,

애태우고 사고라도 나거나, 비싼 차 건드리면...T_T

출근해있는 시간 내내 긴장 모드로 지낼까봐 걱정됩니다.

아, 그냥 포기하라고 해야 할까요?



ps. WIFE가 PS의 그란투리스모는 좀 잘하는 편인데, 이게 더 걱정입니다.

예전에 실제 차에 시동거는 것 알려주고, 엑셀 한번 밟아보라 했더니

풀엑셀로 밟아서 엔진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게임의 세상에서는

항상 풀엑셀로 있다가 코너링시에만 떼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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