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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 바디스 한국경제 - 이준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20 07:31:49
추천수 0
조회수   1,051

제목

쿠오 바디스 한국경제 - 이준구

글쓴이

김정수 [가입일자 : ]
내용
엊그제 출간된지라 아직 따끈따근 합니다. 이재철님에 이어 저도 책 한권 추천 합니다.



심지어 똑같은 하나의 경제정책에 대해 논할 때에도 해묵은 우리사회의 편가름은 이명박이 하느냐 노무현이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찬반은 엇갈리게 합니다. 그래서 그 정책의 찬반과 무관하게 대중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나 인물이 없는 것이 지금의 국론분열 문제의 핵심이 아닐까합니다.



현 경제팀이 그 역기능에도 불구하고 고심 끝에 내놓은 고육지책인데도 불구하고 금번 추경은 여전히 한나라는 형님예산, 민주당은 지역구선심용 정도로 생각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편만은 자신이 어떠한 정책을 내걸더라도 반드시 지지해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게 만든 팬덤과 같은 여론과 이념의 편가름에 나뉘어진 우리의 국론이 그들을 이렇게 무능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와 선진국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가 본좌로 불릴만한 지도자 혹은 기라성 같은 인물 이를테면 미국의 경우라면 버핏이나 크루그먼 교수가 무슨 소리를 하면 찬반이 엇갈리더라도 적어도 국익을 위한 생각이라는 느낌을 미국민들이 공유하고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 자체가 우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이라는 인간들은 경멸과 증오의 대상일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건희를 존경하나 동아일보 사설을 존중하나, 오죽하면 정체도 불분명한 미네르바를 믿고 따르겠습니까.



그런면에서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내용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우리사회의 큰 거목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집필활동을 꺼리셨던 저자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국민들로 부터 존경받는 큰 인물들의 신념있는 목소리가 국론을 모아 정치인들에게 더욱 채찍질한다면 적어도 앞으로는 정치인이 정권창출을 위한 단기성과식의 땜질식 경제정책보다는 좀 더 국가경제의 거시적지표를 보고 당리당략을 위해 후세에 빛을 남기는 악습만은 막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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