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가을에...
소리들어 보기도 전에 작지만 단단해 보이는 모양새가 훌룡해서(취향 차이...^^) 그냥 찾아 다녔습니다.
안양사는 관꼐로 좀 먼 인천까지 가서 상태 좋은 넘을 들고 왔는데, 집에와서 좁은 거실에 놓고 보기 생각보다 몸집이 커서 잠시 망설이기도...^^ 작은 넘들만써봐서...^^
하이엔드급의 앰프는 아니지마 그래도 힘이넘친다는 소문으로 들인 인켈의 AM-8500에 물리는 순간 델타2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더군요^^
답답함을 가득담은 심심한 저음과 싹뚝 잘려버린 고음... 웃는건지? 우는건지? 원~~
이런소리 날 유닛들이 아닌데... 바로 8500 파워 개조... 엠페러 03 프리도 개조...
CDP는 찰랑찰랑하다는 소니 XA50ES영입... 또 개조...
조금의 세월이 흘러... 딸애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2학년이된 지금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바뀐 기기는 소니의 CDP XA-55ES... 파워앰프는 아큐페이즈 A-30 으로... 그리고 이 두기기도 개조를 당했죠^^
얼마전부터 델타2의 소리가 조금씩 변화를 일으켜 사용자로써 다른 스피커를 새로 장만한 새로운 느낌입니다.
조금은 당황스러운 기분이었는데, 그 변화된 중, 저역의 질감이 내 가슴에 다시금 푹 빠져들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흥분되게 만들더군요.
이렇게 작은 유닉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질감 좋은 풍성한 저음과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의 수평선이 보일 듯한 시원한 해방감의 고음...
좋은 면이 있으면 당연히 단점도 있듯이 ...
다들아시는 톨보이(알파3...등등)를 넘을 수 없는 북쉘프 스피커가 가지는 태생적 단점들...
그러나 이 가격의 북쉘프 스피커에서는 끝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떤 곳에서 만들어진 스피커인지 너무 궁금해서 몇 일전에 카시시오페아음향을 방문했었습니다.
업무로 거래하는 회사처럼 잘 차려서 일하시지는 않지만 허 사장님과 잠시 나눈 얘기속의 느낌은 스피커를 부족함 없게 만들실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델타2와 전혀 다른 알파3의 울림...
해상도와 음장감에서 차이가 확... 이건 스피커의 소리가 아니더군요^^
내심 감마2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파3에 귀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아야겠죠^^ 아마 알파3는 아큐 A-30로 울리지 못할겁니다^^
그렇겠죠?^^
겸손하시면서 따뜻하게 맞아주신 허 사장님께 감사한 맘을 전하면서 여기서 이야기 줄일까합니다.
그리고 PCMCIA to USB(with F disk) 는 성공하셨는지요?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심 연락주세요.
허사장님... 알파3의 날씬한 동생 좀 빨리 인사시켜주심 안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