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아이, 이제 초1입니다. 학교다니기 시작한 것이 이제 한달 좀 넘었을까요?
그런데... 저보다 더 바쁜 것 같습니다. 아니, 엄청 바쁩니다...
학교끝나고 학원 몇개 돌고 오면 제시간에 저녁먹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제하다보면 9시가 훌쩍 넘습니다. 어떤 날은 11시까지 숙제를 하기도...
물론, 아이 지 성격때문에 숙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면도 없지않아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 아이가 놀아달라는데 엄마는 숙제하라고 잡아놓고 있고...
좀 사람답게 살게 해주자니, 다른 아이들은 얘보다 더하다고,
예는 지금 놀고 먹는거라고 하는군요. 조금 더하다가는 싸움밖에...
전 이시절에 태어났으면 초딩때 가출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가 학교가고 며칠 안되었는데 피곤해서 입술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지금도 온갖 구박 다 받으면서 숙제하는 모습보니 불쌍합니다.
(지금도 시끄러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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