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는 김정우입니다.



그제네요. 꽤나 잘 걷힌 날씨에 속아 업무 일찍 쫑내고 간만에 직원과 같이 중고 오디오 시장을 전전 해봤죠. 스피커 케이블도 겸사겸사 바이와이어로 맞추어야 했고, 커스터마이징 하다보니 주인장이 제품 만들어 내는 동안의 시간에 길거리 맥주도 한 잔 부어주고. 여하간 서 너 시간을 전전 하다가 딱(!!) 걸려버린 이 괴물 같은 녀석.



* HARBETH SHL5!!



보는 순간 분위기에서 이미 '헉'하는 압도감과 아큐파이즈에서 밀려 나오는 JAZZY함이란 뭐...말이 필요 없더군요. 위풍당당함과 가격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괴물 같은 녀석. 아큐파이즈 욘석은 한동안 잊고 살았던 녀석인데 으으으으...또다시 이 두넘의 조합이 대롱대롱 걸려 추근덕 추근덕 맴도네요.



오전부터 인터넷 싹싹 뒤져 중고가며 매장이며 와이프 눈총 밑에 숨죽이다가 몇 분 후 출격 해봅니다. 남의꺼라도 한 두어 시간 안놀아 주면 죄짓는 느낌이랄까요.



* 하베스 인석은 홍콩 신품가가 26,000HKD(약 4,500,000원), 일본 중고가가 269,000YEN(3,600,000원). 정말이지 환때문에 또 눈물 나옵니다요...

** 아큐페이즈 E530 요넘은 대충 물어보니 500,000YED대가 훌쩍 넘어 가는군요.



애들은 Wii에 빠져 정신 없고 와이프는 책...저는 '밖으로 나가 버리고~'



늘씬한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