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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호경님, 지식인의 역할이란 게 그런 건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18 23:17:34
추천수 4
조회수   2,301

제목

홍호경님, 지식인의 역할이란 게 그런 건가요?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홍호경님께서 올리신 원글 중 이 부분



"정치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몸과 마음 다 받쳐 헌신, 충성, 몰입하는 폐인들 보면 참으로 측은합니다. 인생은 바람같이 흐르고 그 시간에 할 것이 얼마나 많은 데."

에 대해서 제가 다음과 같은 덧글을 달았습니다.



정치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몸과 마음 다 받쳐 헌신, 충성, 몰입한다면 폐인인 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 자게판에서 그렇게 헌신, 충성, 몰입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인간 쓰레기도 못되는 것들의 패악질을 알리고 어떻게든 정의와 민주를 지키려는 노력이

홍호경님께서 말씀하신 극소수 극렬한 폐인들의 행위와 혼동되거나 매도되어서는 안되지요.





그랬더니 홍호경님께서는 또 이런 덧글로 응수하셨더군요.



글구 황보석님 그 폐악(?)을 알리고 싶으면(마케팅) 여긴 시장이 아니죠. 이미 나름 알고 있는 사람(자기 확신에 찬)이 95%이니까요. 돌 던지는 95% 사람에 묻혀서 의미없는 me-too하는 것보다는 돌 안 던지는 반대편이 90%인 곳에 가서 가열차게 비판하는 것 그게 지식인의 역할이죠. 뭐 말씀하신대로 정의와 민주를 위한 신념에 가득 차 행동하는 양심이 되기를 그리도 간절히 원하신다면요.



저는 여기(와싸다)서 어지간해서는 정부여당이나 이명박 비판 안합니다. 나 아니어도 이미 모두 자기확신, 혐오를 넘어 증오에 가득찬 사람들 투성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석님은 너무 편한 곳에서 느긋한 돌 던지기를 하시는 것은 아니신지. 그게 민주주의에 무슨 도음이 될런지. 흔히 말하는 목표시장을 잘 못 정하신 듯.



커뮤니케이션이란 게 묘해서 정보의 과잉은 정보처리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죠.

그게 바로 사회의 황금분할이자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죠.





일단은

"반대편이 90%인 곳에 가서 가열차게 비판하는 것 그게 지식인의 역할이죠."라고 하신 홍호경님을 지식인으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홍호경님께서는 이 자게판에서 패악질을 알리고 정의와 민주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님의 말씀대로라면 자기확신에 찬 95%의 사람들이 기껏해야 부화뇌동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맞지요?



그런데 이 자게판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그러면서 서로 배우고, 마침내는 쥐박이 패거리의 술책을 꺽을 방안을 마련해 그 방안이 현실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애쓰는 일도 부화뇌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지요?



이를테면 제가 이번 재보선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의 선거홍보 팸플릿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며 민주당으로 보낸 이런 글도 이 자게판이 없었다면 작성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 자게판에 글 올리고 쥐박이 비판하는 회원들이 부화뇌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지요?





재보선 후보들의 선거용 팜플렛에 넣어야 할 글입니다.



요즘 한창 떠들썩한 노무현 뇌물수수 사건의 핵심이자 본질은 노 전 대통령을 깎아내림으로써 그 반사이익으로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 표를 더 얻기 위한 조작, 아니 사기극입니다. 검찰에서 계속 수사를 해왔다면서 하필이면 이때 터뜨리는 것이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 조작 사건을 검찰과 언론과 한나라당이 짜고 치는 대로 믿을 것입니까? 이제껏 속을 만큼 실컷 속지 않았습니까? 2mb의 747공약이고, 서울 지역 극회의원들의 뉴타운 공약이고 모두 결국에는 사기로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이번 조작 사건도 순전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먹칠을 함으로써 한나라당이 표를 얻기 위한 사기극이니 절대로 속지 마십시다. 선거 끝나면 바로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만, 속은 뒤에 그때 가서 후회해보았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번에는 제대로 알고서 후안무치한 사기에 다시는 속지 말고 제대로 찍읍시다.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경제를 살려보라고 겨가 묻었든 똥이 묻었든 상관 안 하겠다며 2mb를 찍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미치광이 같은 정책으로 멀쩡하던 경제 다 조져놓고 국제적으로 등신 취급만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경제 살리기가 완전히 물건너 가니까 고작 한다는 짓이 전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샅샅이 뒤지고 없는 죄를 조작해서 똥칠이나 하려고 들지 않습니까?



국민의 요구와 희망은 안중에도 없이 제 허물 가리려고 남이니 헐뜯고 찢어발기는 2mb와 한나라당에서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습니까? 국민의 뜻을 철저히 무시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준다면 그것은 곧 나라를 망치고 국민들을 도탄에 빠트리도록 힘을 실어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2mb는 747공약이 사기인 게 분명히 밝혀졌는데도 책임 하나 안지고 있고, 정몽준 이하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도 뉴타운 공약으로 사기를 치고서 뻔뻔하게 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지만, 저 ***(각 지역 국회의원, 광역의원 후보)는 노무현 사건이 한나라당의 사주를 받은 검찰의 조작임을 선언한 만큼, 이 사건이 조작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당선되더라도 제 말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하겠습니다. 저 ***는 오로지 당선 목적으로 새빨간 거짓말에 사기를 치고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미안한 줄도 모르는 뻔뻔한 자들과 같은 부류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처럼 후안무치한 부류가 되는 것은 저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 첫걸음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알고 다시 속지 않도록, 선거 끝나고 또 속았다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현명하게 선택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민주당에 글을 보냈다고 해서 제가 민주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민주당에 글을 보낸 이유는 민주당이 그래도 가장 강력한 대항마이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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