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350025.html
맞아요, 찌찔하게 가난한 시절 박정희같은 친구도 필요했겠죠.
근데 정치인은 사냥개 같아서 사냥철 지나면 용도 폐기되는 거죠.
난 노무현이든 김대중이든 박정희든 사람들이 정치인을 제 아버지처럼 또는 사교 교주처럼 떠받들고, 행여 이들이 상처받을 까 벌벌떠는 행태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울 나라 사람들은 지도자, 위인, 영웅 뭐 이런 거 아주 좋아하는 데,
대략 후진국이나 선진국 중 민도가 떨어지는 나라(미국, 일본)의 공통점이더라고요.
울나라에서는 무슨 영웅 취급받는 나폴레옹, 본국 프랑스에서는 그리 대접받지 않죠.
나라 영토 넓힌 광개토왕 같다고 여길지 몰라도 프랑스에서 "나폴레옹 같은" 하면 "권력욕에 탐닉한", "지멋대로", "폭군의" 뭐 대략 이런 부정적 의미죠.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감정은 "토사구팽" 이게 딱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 재임 중 누릴 것 다 누리고 퇴임 후에도 연금 꼬박꼬박 챙기는 데 거기다 똥꼬 근질거리는 짝사랑까지 줄 필요 없습니다. 그 열성 모아 부모나 형제, 이웃에게 헌신하는 게 좋습니다. 정치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몸과 마음 다 받쳐 헌신, 충성, 몰입하는 폐인들 보면 참으로 측은합니다. 인생은 바람같이 흐르고 그 시간에 할 것이 얼마나 많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