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닌 망각이다'
노근리 사건의 저자 박건웅씨의 책에 나오죠.
누가 먼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남경 대학살 다큐멘터리를 보니 마지막에 이 말이
나오네요.
중국계 미국인 아이리스 장의 베스트셀러 'Rape of Namking' - 남경 대학살
최초로 영어로 출간된 남경 대학살 관련 서적이며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하나로 독일의 홀로코스트만 알았던 서구인들이 홀로코스트보다 더한
만행이 2차 대전 중 아시아에서 벌어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저자인 아이리스 장은 일본 우익의 협박을 받다가 젊은 나이에 고속도로 갓길에서
자살합니다. 많은 중국인들은 일본 우익의 타살이라고 아직도 믿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신문에 목베기 대결이라고 소개하면서 일본 소위가 서로 100명을 넘게
목을 베었다고 자랑하는 기사가 일본 신문에도 나오고 수많은 사진과 증인들이
있지만 젊은 일본인들은 의도적이지 않은 망각을하고, 나이든 일본인들은 의도적 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억하는 사람들은 전쟁 중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닌 망각이다'
단죄없는 용서와 책임없는 사죄는 은폐의 합의일 뿐이다.
이 말은 단지 남경 대학살에만 적용 되는 말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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