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화가 늦어서 그런지...고등학교때 읽었던...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같은 책을 지금 다시 읽어보니 아. 이게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에사 좀 와닫기 시작합니다.
고등학교때..헤르만 헤세나..샤르트르의 벽 뭐 이런 책들을 읽고 막 썰풀고 그랬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는 아무 이해도 못한채 잘난척하기가 목적이었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독서토론동아리도 만들고 설치고 다니면서...뜻도 모르는 책을 읽고 실존주의가 어쩌고 그러고 떠들었는데 참 부끄럽죠.
30대 후반에 접어들기 시작한 요즘은 고등학생용 추천도서들을 주로 읽는데요..
쩝 제수준엔 그런 책들이 지금에사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
최근에 읽었거나 읽고 있는게..
주경철 교수의 문화로 읽는 세계사(이건 고등학생 및 대학 신입생용 도서라는데 저한테 딱 맞는 수준이라서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책 읽는 재미가 있더군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건 막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아주 흥미롭구요.
참 반대의 경우도 있죠...고등학생의 가슴을 뛰게 했지만 지금 읽어보니 쓰레기같은 책....대표적인 게...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 암튼 횐님들도 여유되시면 데미안같은 책 한번 다시 읽어보시길..저에겐 참 좋았습니다.
글고 좋은 책 좀 추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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