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왕초보인 제가 어쩌다 필을 받아 와싸다 반품몰에서 E-410을 구입했습니다.

주문/배송조회를 보니 2008-07-29에 14-42렌즈킷과 함께 구입하였네요.



구입후 잔뜩 기대를 하고 휴일날 가족과 함께 근처 놀이공원에 가서 마구 찍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흔들려서 뿌연 사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간 실망한 것이 아니었고...

마눌에게 후진 것을 샀다는 핀잔만 잔뜩 듣고는

근 1년가까이 장식장 안에서 방치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또 필을 받아 반품몰에서 E-520 바디킷을 카드로 긁어버렸습니다.

e-520은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다는 상품설명에 그만 넘어가버린 것입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398,000원을...ㅜㅜ



하지만 이 기회에 다시 사진 잘 찍는 법을 배우고 싶네요.

오랫동안 등산 다니면서도 사진 한장이 없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기록을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도 약간은 설레입니다.



그런데 e-410 바디킷은 어떻게 처분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 동안 장터 거래를 몇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가격도 나름대로 고심해서 내놓았지만 왜 제가 내놓은 것들은 문의조차 없던지...



쉽게 처분할 수 있는 노하우가 따로 있을까요?

이곳 벼룩시장은 검색도 되지 않던데 좋은 사이트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휴일 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