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하게에서 활동하긴 했지만...



아무튼 와싸다 복귀 신고드립니다!!

금년 2월 중순쯤 해서 와싸다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지요.



원인은 회사에서의 퇴사.. 뭐 한마디로 말해 짤렸었습니다.

그동안 2달동안 구직활동을 하면서 와싸다 눈팅은 항상 햇었지만요..

다시 글을 쓰거나 활동하는건 취직된 후. 라는 원칙을 세웠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취직했습니다!!



취직했다는게 요즘같은 때엔 이렇게 기쁠일이 되는구나 하는 약간은 씁슬한 기분이 듭니다만.

어쨌거나 30 넘은 나이에 백수라는 황량한 현실에서 2달만에 탈출이라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네요.



그리고 졸업 후 5년간 몸담았던..지긋지긋한

게임 디자인일을 드디어 탈출하였다는 것 또한 하나의 성과입니다.



대형 온라인게임 개발사라면 모를까..조그만 모바일게임 업체를 전전해왔기에

게임회사의 특성상 30대만 되도 벌써 몸으로 느끼는 노땅 및 현업 조기은퇴압력..

프로젝트 하나만 캔슬되도 관련 팀이 해체되는 게임업체 특유의

최단근속.최다이직(저의 경우 졸업후 5년간 회사 4곳을 옮겨다닐 정도의)

이러다가 나중에 30 중반 넘어가면 아무데도 갈데 없다는 위기감.



이번에 퇴사하면서 30대 나이에 신입경력이라는 것도 감수하고

대학때 전공이었던 실내,환경 디자인..그러니까 건축관련일로 다시 돌아가자라는

재취업 프로젝트의 성공입니다.



회사 규모도 그동안 다닌 회사들에 비해서는 큰 편입니다.

수색교 쪽에 요즘도 짓고 있는 첨단산업밸리 건물이라 시설또한 그동안의 회사들 사무실과는 비교할수 없구요.(시장통 낡은 건물 혹은 주택가 작은 주상복합 건물들)



상일동 집에서 수색까지 2시간이 걸리는 긴 통근시간이 조금 힘들겠다 싶지만 그게 대수겠습니까~~이제 다시 돈을 번다는 사실이 기쁘군요.

뭐 새로운 일에 바닥부터 다시 도전하는 입장(3개월은 수습기간)에서 당분간은 적응하기 아주 힘들겠지만요.전공이 그쪽이라도 졸업후 아주 다른 일을 해왔기에..

암튼 다시 와싸다를 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 또한 기쁩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