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해 본 댐핑팩터 측정



1 대상제품

1.1 10년 정도 된 국내 대기업산 뽀대형(?) 인티 앰프

1.2 발표 스펙 : 100W+100W AT 4오옴, THD : 0.02% (요게 다임)

2 측정도구

2.1 정현파 발생 프로그램 (인터넷 다운)

2.2 간이테스터 (AC 측정범위 0.001V~450V) 2만원 짜리 ^^

2.3 4.2오옴 5W 시멘트 저항 (집에 굴러 다니던 거)

2.4 찬조 출연 : 5인치 우퍼 달린 소형 북셀프 스피커 (87dB/1W/M 공칭임피던스 4오옴)

- 소위 울리기 어렵다는 넘

3. 측정 목적 : 그냥 심심해서 ㅎㅎㅎ

4. 측정장소 : 우리집 침실 겸 오디오룸(?) 3평 내외

5. 측정환경 :

5.1 대충 사람살기 어렵지 않은 정도(담배 연기에 민감한 사람은 최악의 환경)

5.2 주변온도: 대충 15-20도(온도계 없음) : 온도에 따른 측정오차 : 0.2%

6. 측정자 :

6.1 주 측정자 : 상기 본인

6.2 측정보조 : 아들(14살)

7. 측정결과.

7.1 : 100hz 정현파 발생, 상기 스피커(4오옴) 물리고 출력전압

1.002V 세팅 후 오픈시 : 1.006V

7.1.1 출력전압 1V만 하여도 상당히 시끄러움

7.1.2 출력 전압을 더 올리고 싶었으나, 아래 윗집의 몽둥이세례가 두려워 이정도로 마감..

7.1.3 계산상 DF=1.006/(1.006-1.002)=250 AT 4오옴으로 측정되나, 주파수에 따른 스피커의 임피던스 편차가 상당하고 상기 주파수 시의 스피커 임피던스를 알 수 없으므로 무의미한 수치로 판단됨 -따라서.......PASS

7.2 100HZ 정현파 발생 : 무부하시 : 5.02V 4.2오옴 연결시 4.98V DF=125.5 AT 4.2오옴 8오옴 환산시 : 239

7.3 60HZ 정현파 발생 : 무부하시 : 5.08V 4.2오옴 연결시 : 5.05V DF=169 AT 4.2오옴 8오옴 환산시 322

7.4 오차 : 계측기의 오차 및 접촉저항등 변수를 고려하면 대략 10-20%정도(혹은 그 이상)의 오차가 있을 것으로 생각됨

8. 결론

8.1 상당한 오차를 내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수치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라고 혼자 낄낄댐

8.2 이정도의 댐핑이면 어느정도 충분한 전원부를 가졌다고 판단되고, 상기 앰프의 표시되지 않은 8오옴시 출력은 60W 내외로 추정됨

8.2.1 8오옴시 출력이 출시 가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저혼자 생각해 봄

8.3 스피커와 앰프 사이에 0.5오옴의 저항을 직결하여 DF를 15분의 1정도로 낮추어 들어 봐도 저음의 단단함이나, 음질의 차이를 잘 못 느꼈으므로 스스로 막귀임이 증명됨

8.4 스피커 뒤에 있는 덕트를 스펀지로 막았을 때는 그 차이를 확연히 느꼈으므로 아주 막가파 막귀는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함.

9. 부가 결론

9.1 상기 7.1항에서 1V 출력시(스피커 임피던스 4오옴이라는 가정하에) 출력 0.25W로 87dB 스피커 에서도 상당히 시끄러움을 느낌 (약 81dB)

9.2 일반 가정환경에서 7.2항 및 7.3항 시험출력(약 6W)까지 올릴 시 87dB 스피커에서 약 94dB의 음압이 나오게 되고 이정도 음량이면 아파트 관리소에서 10분안에 몽둥이들고 올라 올 것으로 판단됨

9.4 통상 AB급 앰프에서도 저음량시는 A급으로 동작하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AB급 앰프라 할지라도 우리가 듣는 통상적인 음량에서의 소리의 대부분은 A급 영역에서 증폭되는 소리라고 판단됨(순 A급 앰프를 가지지 못한 자의 위안임)



10 상기 서술은 문과출신 오됴쟁이의 마구잡이식 측정과 계산 및 판단으로 오류의 지적과 그 해법의 제시자에게는 후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