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자 오디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오디오가 저로써는 이제까지 들어본 소리 중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랬지만 들을 수록 섬세함, 순발력, 선예도,
자연스러움 등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 동안은 전혀 내칠 생각이 없습니다.
아직도 제 제품의 성능 전부를 내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대기업 제품이 그렇듯이,
음질 외의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절약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제 제품의 스피커가 그런데요. 좀 조잡합니다.
생김새를 보면 시트지를 두른 사각 격자에 위 아래에 합판을 덧댄 형태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자주 사용하다 보니,
이 격자와 합판 사이의 미세한 틈이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오늘 시험을 했습니다.
방의 불을 모두 끄고 덕트 구멍에다 전구를 넣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틈새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더군요. ^^;
아래 합판은 무게 때문에 접착에 완벽히 되었는지 전혀 불빛이 새는 느낌이
없습니다만, 위쪽 합판에서 샙니다. 양쪽 스피커 모두에서 새는데요.
좀 난감하더군요.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틈은 정말로 미세합니다. 그렇게 전구를 넣고 검사를 하기전에는 잘 모르죠.
이것을 그냥 두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구멍을 막는 다면 어떤 형태로 작업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트지로 막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