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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을 바라보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10 11:30:54
추천수 0
조회수   1,072

제목

30대 후반을 바라보며~~

글쓴이

김도영 [가입일자 : 2004-06-01]
내용
정말 간만에 이곳에 들려 보는군요.



처음 이곳에 접속할때의 설레임과 많은분들과 오프라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지냈던곳인데



근1년동안은 거의 접속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군요..^^



그러다 보니 점점 접속횟수도 줄어들고, 나름 여유가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직무를 바꾸고 근 1년동안 거의 주말을 할것 없이 매일저녁 새벽에 퇴근해서 아침일찍 일어나 출근하다보니 이제는 체력적으로 버티기도 넘 힘듭니다.



며칠전 몸이 안좋아 병원에서 이런 저런 검사를 받아보았는데...



역시 체감적으로 몸이 좋지않다는것을 느낄정도니 고혈압에 간수치도 안좋고...



회사일은 끝이 안보이는것 같고 답답하고, 마음의 여유조차 없어지고, 사람이 점점 변해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최근들어 회사란곳에 회의도들고 특히 같은팀에서 일하는사람조차 솔직히 정이 떨어지는생각이 자꾸들어갑니다.



오늘도 몇달동안 애들얼굴도 재대로 못보는 상태에서 이틀전부터 흰떡이가 아파 어제는 업무고 뭐고 일찌마쳐서 저녁8시쯤 퇴근을 해보니 역시 거친숨을 몰아치며 40도나 되는 고열에 신음을 하고 있더군요.



저녁에 담당차장님께 말씀드리고 오늘 큰병원에 좀 들렸다 온다고 말하고, 아침일찌 흰떡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는데...



급한일이라고 무조건 회사로 빨리좀 출근하라고 그러네요..



뭐 어쩔수 없어 회사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항상 이런식이다보니, 휴가는 엄두도 못내고 있고, 교육도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에 있던부서는 힘들어도 팀원끼리 술도한잔씩하면서 서로 다독거려주며 함꼐 일하는 분위기였는데.



이곳은 예전부터 모래성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같은팀에서도 다른파트는 정말 결속력도 좋고,



팀원들을 정말 잘챙겨주고 독려해주는 모습을 곁에서 보면 부럽기도하고, 나름 나 혼자라도 그러면 안되겠다 싶은생각에 함꼐 일하는 팀원(그래봐야 2명이지만)과 협력업체직원들과 사비를 털어 술도 한잔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정상적인 가정생활역시 힘들어지다보니..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직장생활 거의10년이 되가는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대학4년 총 16년동안과 비교해



거의 하프코스를 주행하고 있는데...고지점을 향해 버틸 추진력이나 용기가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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