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도 첫 직장으로 입사해 올해로 치면 약 15년을 한 직장에서 근무 했네요.
IMF때 그룹 계열사 지급보증 관계로 흑자 부도 맞고 죄없는 많은 동료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었는데...
이후 회사는 두 갈래 세 갈래 찢어져 듣보잡 외국계 사모펀드에 인수되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수익이란 수익은 모조리 다 챙겨가고 이제 빈 껍데기만 남은
회사가 되었습니다.
지난 1월 이미 100여명이 회사를 떠났고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모든
직원이 떠나야될 것 같습니다.
오리온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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