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저는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데 뭔가 절 흔들길래
눈을 떠보니 마눌님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지금 너무 무서운꿈을 꾸었다며 저랑 자리좀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평소엔 제가 벽쪽이고 마눌님은 문쪽에서 자거든요
그래서 잠도 덜깨고 비몽사몽해서 흐느적 거리면서 문쪽으로 가서 누웠는데
장난끼가 발동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여보마누라~"
"앙?"
"(드라마 M + 오멘 + 전설의고향 + 2MB 목소리로..) 내가 니 남편으로 보이니???"
"......."
지금까지도 입이 3CM는 튀어나와서 삐져있습니다 ㅠㅠ
이걸 어쩌면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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