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에 들어온회사에 오늘 마지막 출근을 했습니다
9년을 다닌 회사인데 정리는 의외로 쉽더군요
그런데 그 빠른 정리만큼 마음은 그렇지 못한거 같습니다
당장 연금이다 퇴직금이다 받아서 올해 집사면서 받은 대출금 갚고
또 다음주 부터 쉬지 않고 출근할 새로운 직장을 생각하면 겨를이 없지만
언젠가 내가 가는길을 잠시 멈추고 돌아볼 시간이 오면 제대로 해보고 싶었던일들이
있었던거 같은데 .. 그럴 겨를도 없는것을 보니 아직은 그때가 아니겠지요 ?
이래저래 맘이 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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