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강행키로

경향신문 | 구례 | 입력 2009.04.08 13:4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전남 구례군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강행키로했다.

구례군은 지리산의 다양한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산동면 지리산온천에서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에 이르는 4.5㎞ 구간이 관광객 유치 등 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구례군은 오는 9일 케이블카 설치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안을 보고해 최종 설치 구간을 결정키로했다.



구례군은 지리산온천~성삼재~노고단 케이블카 설치 비용이 총 450억원가량 들 것으로 보고, 국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구례군은 또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 허가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계획은 지난 1990년 수립된 지리산온천 관광조성계획에 포함돼 당시 주무부처인 교통부의 승인까지 받았으나, 국립공원 관리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보류됐고 1997년과 2001년 국립공원계획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구례군은 환경 피해가 크지 않고, 현 정부의 분위기가 과거 정부와는 달리 관광과 개발에 비중을 두는 점 등을 고려해 정부가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지리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성삼재 도로의 교통사고와 대기오염, 로드킬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리산 탐방객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려면 케이블카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행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는 생태계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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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이번 정권에 그간 못했던거 다하려나봅니다.



국도 어딜가도 공사중이고...



그린벨트 묶였던 곳은 다 공원만든다고 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