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회원님께 메일이 왔습니다.
예전에 올린 제 사진에 대한 보정법을 물으시며 꼭 알려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게시판이건 어디건 일체 카메라나 보정 기술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사실대로 답 메일을 드렸습니다.
예상(?)하신 것과 다르게 포토샵을 할 줄 몰라 사용한 적이 없고
그냥 국산 프로그램으로 색감 조정만 한 것입니다 라고요.
몰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도 덧붙였죠.
아무런 답이 없으시더군요.
딱 그때 느낀 바가 이거였습니다.
메일을 주신 회원님께서 저한테
"이런 근본 없는 놈에게 내가 메일까지 보내서 묻다니... 참... 나..."
이거였죠.
순간 누군가가 중첩되기도 했습니다.
"어디 근본없는 놈이 그 자리까지 와서 우리 기득권에 덤벼? 가만히 안 두마!"
근본있는 분들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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