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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일요일 아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4-05 08:15:39
추천수 2
조회수   451

제목

차분한 일요일 아침...

글쓴이

박지현 [가입일자 : 2004-07-30]
내용
요즘 아기들땜에 아침잠이 줄었습니다.

아기가 새벽에 보채다 보니 같이 일찍 일어나거나

아니면 잠 깬 김에 그냥 일어나서 tv보고 음악듣고 합니다



지금은 93.1 듣고 있는데 음악이 차분하니 좋네요.. 93.1은 일요일에 가장 선곡을

잘한다는 생각이듭니다. 오후에 fm실황, 저녁 늦게 재즈까지 시간대와 분위기를

감안하여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덕분에 비싼돈주고 산 시디를 잘 안듣게 되고요..



어제는 저녁에 처제와 처제 남자친구가 와서 같이 놀아주고 술좀 먹고 하는 바람에

저녁에 못한 화싸다질하면서 아침을 열었네요..

지난번에 제가 아파트 소음 관련 글을 올린 이후로 종종 관련 글들이 올라오네요..



층간소음이야 단독 사는게 답이겠지만 수십년간 단독과 빌라에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보통 단독이나 빌라 많은 동네는 주로 구동네인 경우가 많아서 개짓는 소리, 장사

꾼의 확성기 소리, 또 길가에 지나가는 오토바이나 애들 소음등 여타 피해도 만만

찮게 큰거 같습니다.



게다가 전에 살던 빌라는 새로 지은 집인데도 워낙 층간소음에 약해서 위층 신혼

부부 쉬야 하는 소리(물내리는 소리가 아닌)가 다 들려습니다. ㅡㅡ;; 쉬야 소리를

들으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연하게 구별이 될 정도였구요.. 시골의 전원주택이

아닌이상 단독이 소음에 대한 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게다가 단독의 고질적 문제인

보안문제를 생각하면 그래도 아파트가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몇년전 집안이 완전

털린 적도 있지요. 다행히 보험에 들어서 돈은 받아냈지만 그 충격과 스트레스는 좀체

없어지지 않더군요..



서울에 답답한 빌라에 살다가 경기도(죽전) 이사오고 나니 주차문제, 소음문제, 맑은

공기 등 많은것이 만족스러웠는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복도에 자전거를 놔두

는데 자전거 QR레버(레버만 제끼면 바퀴가 빠지는)를 벌써 여러번째 도둑맞았따는

거지요. 만장이나 자전거 자체를 안 훔쳐가는거 보니 꼬마애 소행인거 같은데 이거

땜시 무진장 스트레스 받았씁니다. 아무래도 위층 꼬마의 소행이 90% 확실하다는 심증

(여러가지 증거를 수집해봤음)이 들지만 100%가 아니라서 한바탕 하려다가 지금껏

참고 있습니다. CCTV를 설치할 까 하다가 그래봐야 제 돈이 깨지니 아직 뽀족한 대책

없이 걍 지내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아파트 생활이 사소한것에서 틀어지네요..



여튼 현재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가끔은 예전같지 않게 이것저것

참고 넘어가는게 늙어가는 증거가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아 그리고 며칠전 글을 올렸었는데, 자동차 무선시동기 달다가 쇼트(전기합선)난거

어제 카센터에 맞겼습니다. 10년타기 시민연합 분당에 있는 정비소인데 아저씨가

기름밥 먹는 사람 답지않게 자상하고 친절해서 일단 맞겼습니다. 정비료는 100만원은 안나올거라고 안심을 시켜주시는데 3만원 아끼려다 수십배 손실을 보게되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에혀... 그래도 요새 주식거래로 돈을 좀 벌어서 수수료낸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좀 위안이 됩니다.



아침에 잡설을 좀 풀었네요 ㅡㅡ;; 아직 애들과 와이프가 자고 있으니 조용히 산책좀

하다가 와서 아침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어제보니 벗꽃이 조금씩 올라오던데 다음주에는 아기들 데리고 탄천 산책도 해봐야 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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