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년3월3일(금) 저녁 7시 30분
장소 : 조희제의 LP이야기 - 맞은편 온천교회나 온천프라자 지하1,2층에 주차가능합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442-11번지 중원빌딩 2층 LP이야기
강사 : 조 희 제
마태수난곡이 고금의 종교음악의 정점으로 올려놓은 요점은 다양하고 감정의 깊이가 색다른
아리아들이라 생각됩니다.또한 장중한 사라방드 리듬과 베이스에 47개의 오블리가토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알토 아리아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의 비애감은 독보적이라 볼수있으며 설계와
내용의 조화를 이루는 걸작이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복음사가(마태)가 레시타티보로 사건의 전개를
설명하고 중간중간에 독창자가 대화부분을 노래합니다.때때로 합창은 직접참여하는 역활을 맡아 군중의
대화를 표현하기도하고 객관적인 해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지난시간 1부에이어 2부에서는 빌라도의 재판
으로 시작하여 십자가 고난,죽음,매장,탄식하는 마지막 합창으로 작품이 마무리됩니다.
수 많은 명연들이 있는데 칼 리히트의 세번의 연주녹음중 첫번째녹음(1958년)은 젊은 디스카우의 열정이
압권으로 가장 표준적인 명연이며 종교적인 경건함을 깊게 드러나는 마우에르스베르그음반그리고
스케일과 중후함이 넘치는 클렘페러,다소 생략되었지만 탁월한 연주로 평가받는 멩겔베르그의 1939년 연주,
음악적 완성도는 높으나 종교적인 색채는 다소 모자라는 카랴얀,비장한 권터 라민,개성적인 푸르트벵글러,
무난한 솔티,수준급의 헤레베레. 그 밖에 칼 뮌힝거,슈라이어,헬무트 릴링,레온 하르트,쿠프만,코르보등등이
있습니다.그리고 이곡은 피아니스트인 톰 파커가 편곡한 록 버젼(드럼,기타,퍼커션,키보드,플루트,오보에등에
소박하게 어울리는 보컬의 연주녹음),두번이나 내한 공연한 기록이 있는 프로그래시브그룹인 라 떼에 밀레
의 색다른 버젼의 음반이 남아 있습니다. 참석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