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썼다가 다날라갔네요;;



강남 대로변에 3층건물을 통째로 쓰는 연타* 이라는 고기집이있습니다

강남점 신사점이 있는걸로 아는데

여기 엊그제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동료가 소고기전골 시키자길래 그러자고 하면서 메뉴판을 잠깐보니 옆에 조그맣게 '육수:미국산'이라고 쓰여있는겁니다

여럿이서 먹는데 얘기하기 그래서 찝찝해도 그냥 먹기로하고 음식은 나옵니다

식사를 하다가 궁금해서 서빙하던분을 불러서 물어봅니다



나 : 육수만 미국산쓰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요?

써빙녀 : 아...네...저도 잘 모르겠네요 ;;



그러면서 덧붙인다는 얘기가

미국산 소뼈를 푹 고아삶아서 만든 육수인데 호주산에서 미국산으로 바꾸고 난뒤로

손님들이 더 맛있다고 하세요..호호호;;;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더이상 밥숟가락을 못뜨겠더군요

그냥 먹는둥마는둥 나왔습니다



미국산 소뼈는 수입금지로 알고있는데...

미국산 소뼈는 동물사료로도 못쓰는걸로알고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나요?..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놀라운건 동료들 아무도 미국산이건 호주산이건 신경쓰는 사람이 없더군요

미국산이라고 혼자 궁시렁댔다가 나만 까탈스러운사람 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