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초보 눈팅회원 이경문입니다
주말에 이어 화요일까지 날씨가 축축하네요
개인적으로 음악 듣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느낌이 괜찮은 음반 몇가지 풀어놔봅니다
1. 휴식 3종 세트
달콤한 인생 OST | 봄날은 간다 OST | 김범수-Again 입니다.
퇴근해서 지친몸을 뉘이고, 천장을 바라보면 듣고 있으면
피로가 풀리면서 편안함이 몰려옵니다
하지만 외롭고 쓸쓸하고 슬픈 느낌도 동시에 느껴지는 음반들입니다
혼자서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2. 슬픔 4종 세트
Arab Strap-Mad for Sadness | Manic Street Preachers-This is Truth Tell Me Yours | 루시드폴-오,사랑 | Portishead-Dummy
- Arab Strap은 Live 앨범인데 마치 레코딩 녹음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슬픔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권장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론 Dark Folk 장르로 구분합니다 ㄷㄷㄷ
- Manic Street Preachers 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던락 밴드입니다. 그들의 앨범중에 가장 슬픈듯 합니다. 햇살이 비추긴 하지만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고,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대학교 다닐때 참 많이 들었는데 요새도 자주 듣습니다
- 루시드폴, 참 슬프지요. 사실 엄청 팬이긴한데, 공연을 보고 나서 다소 실망했더랬습니다. 집에서 앨범을 듣는 것이 더 좋았다는...정적인 음악의 공연은 피해야겠습니다. 사람들은 즐겁다 트랙에서는 눈물이 나죠. 개인적으로 루시드폴의 앨범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음반인 것 같습니다
- Portishead, 이건 대학교 1학년땐 완전 미쳤던 음반입니다. Nobody Loves Me, It's True 로 몽환적으로 내뱉으면 진짜 세상에 나 혼자 된거 같습니다-흑백필름 한편을 보는것 같습니다
잠시만요.. 아내가 속옷 빨래 다 돌아갔다고 널랍니다
할일 하고 해야 욕 안먹습니다
5분뒤....
3. 재즈 4종 세트
John Coltrane-Ballads(Deluxe Ed.) | Pat Metheny-Orcherstrion | Norah Jones-Come Away with Me | Chet Baker-My Funny Valentine
- John Coltrane, 설명이 필요없는 앨범이긴 하지만 그의 음반중 가장 대중적인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안에서 불을 끄고,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담배하나 피면서 들으면 아주 최고죠(아니 일것 같습니다-전 비흡연자라...)
- Pat Metheny,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기타리스트입니다. 나중에 무덤에 Offramp 앨범을 같이 넣어 묻어달라고 할겁니다 ㅎㅎ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지만 이번 앨범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더군요. 6월 공연을 대비하여 구매했습니다~ 우주적인 사운드라고나 할까요
- Norah Jones, 최근 BBC 공연을 보고,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그래미특수를 잘 타기도 했지만, 그 편안한 음성은 참...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내주는 음반인 것 같습니다
- Chet Baker, 오늘 같은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음반이죠. 쓸쓸한 목소리와 고독한 트럼펫 소리는 캬아...맥주 한잔 하면서 들으면 아주 최고죠(아니 일것 같습니다-전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4. 자켓 5종 세트
Pearl Jam-Yield 앨범입니다. 그저 멋있을 따름입니다. 다만 음반에 스크래치가 생겨반은 튀어버립니다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입술이 달빛 앨범입니다.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입니다. 음악적으로는 참 소규모스럽다는 말이 어울리는 음반입니다. '사랑'이 좋더군요
Buena Vista Social Club-카네기홀 라이브앨범입니다.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자켓은 반딱반딱 예쁩니다
Into the Wild OST 입니다. 영화자체가 너무 좋아서 샀습니다. 에디베더의 읊조리는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월든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Aluminium Group-Happiness, More Happiness 앨범입니다. 자켓부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음반입니다. 목소리가 참 자연스럽습니다
5. Nujabes 7종 세트
음반을 사고 일주일 후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존에 mp3로 듣다가 너무 좋아서 앨범전체를 구입했습니다. 일본반으로 구매했더니... 뭐 왠만한 스피커 값이 나오더군요. 음악도 좋지만 자켓이 아주 예술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아쉽습니다.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었을텐데..
잠시만요.. 아내가 빨래 다 돌아갔다고 널랍니다.. 이번엔 양말
첫번째는 여서 줄일께요~ 좀 이따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