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 전화를 했네요. 축하(뭔진 비밀..)를 그래도 하긴 해 주겠다면서..
저녁에 뭐 먹고 싶냐고 묻더군요. 시장에 있다면서요.
딱히 먹고 싶은건 없는데 오랜만에 삼겹살이나 구워 먹어 볼까..?
근데 오늘 쫌 늦는데 늦게라도 고기 좀 태워 보지 뭐..
삼겹살은 거기 시장 생선가게 골목에 있는 정육점이 냄새 안나고 좋더라..
많이 사지 말고 두근만 사..
참, 상추 대신에 깻잎 좀 사줘.. 깻잎이 더 땡기네..
이랬는데....
집이다.. 만우절... (철커덕~ 뚜~뚜~뚜~ )
아.. 이 여자가 증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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