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둘을 키웁니다.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지난 일요일에 오늘 시험본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빠는 한 80점 정도 받으면 좋겠다. 그보다 점수가 낮으면 1년동안 가르쳐준 선생님께도 미안하잖아...."
둘다...그냥 웃기만 하더군요. 지금 전화해서 확인하니..." 아직, 잘 모르겠고, 80점은 받은거 같아요."라고 하네요.
벌써부터 살벌한 경쟁의 장에 내놓은거 같아 마음이 울적합니다.
애들한테 제가 미안합니다. 그럴 가망없지만 솔직히 100점 받아도 별로 기쁠거 같지 않네요.
애들 엄마는 90점은 받아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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