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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반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31 12:09:33
추천수 0
조회수   841

제목

금반지

글쓴이

윤석영 [가입일자 : 2002-07-31]
내용
16년 넘게 왼손에 끼고 있던 1돈짜리 금반지가 있습니다.

그 동안 줄곧 끼고 있던 정든 반지입니다.



그런데 한 달전 축구를 하다가 그만 상대방의 머리와 내 왼손이 추돌...(공중 볼 다툼)

급기야 손가락의 부상...조금 시큰거리더군요.

붓기가 조금 있었으나, 괜찮아 지겠지하며 반지를 빼야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다음날 일어나 보니 평상시 굵기의 두배가량이 돼 있더군요.



남들은 축구하는데 왜 손가락을 다치냐는 손으로 축구를 하느냐 는 등 비아냥 거렸지만 .ㅜ.ㅜ



다음날 병원에 가 X-레이 찍어 보니 다행이 뼈는 괜찮더군요.

문제는 끼고 있던 반지, 의사 왈 반지를 잘라야 한답니다.



어떻게 반지를 자르지 않고는 지룔 방법이 없느냐? 하자..

X-레이를 찍을려면 빼야한답니다.

저보고 아까우면 빼서 오던지..합니다...



너무 아까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잘라주세요...

눈물을 머금고 있는데...의사는 어디 창고로 데리고 가더니 리빠?로 바로 댕강,,,

.

.

.

현재 집에 고이 모셔두었죠..

이미 반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한 채...



조금 전 금거래소에 들어가 보니

http://www.koreagoldx.co.kr/table01.asp

오늘 살때는 168,300원 , 팔때는 148,000원이군요.







고민입니다.

팔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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