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넘게 왼손에 끼고 있던 1돈짜리 금반지가 있습니다.
그 동안 줄곧 끼고 있던 정든 반지입니다.
그런데 한 달전 축구를 하다가 그만 상대방의 머리와 내 왼손이 추돌...(공중 볼 다툼)
급기야 손가락의 부상...조금 시큰거리더군요.
붓기가 조금 있었으나, 괜찮아 지겠지하며 반지를 빼야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다음날 일어나 보니 평상시 굵기의 두배가량이 돼 있더군요.
남들은 축구하는데 왜 손가락을 다치냐는 손으로 축구를 하느냐 는 등 비아냥 거렸지만 .ㅜ.ㅜ
다음날 병원에 가 X-레이 찍어 보니 다행이 뼈는 괜찮더군요.
문제는 끼고 있던 반지, 의사 왈 반지를 잘라야 한답니다.
어떻게 반지를 자르지 않고는 지룔 방법이 없느냐? 하자..
X-레이를 찍을려면 빼야한답니다.
저보고 아까우면 빼서 오던지..합니다...
너무 아까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잘라주세요...
눈물을 머금고 있는데...의사는 어디 창고로 데리고 가더니 리빠?로 바로 댕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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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에 고이 모셔두었죠..
이미 반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한 채...
조금 전 금거래소에 들어가 보니
http://www.koreagoldx.co.kr/table01.asp
오늘 살때는 168,300원 , 팔때는 148,000원이군요.
고민입니다.
팔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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