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옆동으로 이사갔습니다. 어차피 옆동이니 나름 편안한 마음으로 갔는데 문제는 경비아저씨와 트러블이 생기더군요. 한참 이사하던 와중에 들어오더니 한참을 나가지를 않는 겁니다. 계속 제가 청소하고 있는 걸 쳐다보시더군요. 이사 첫날부터 대뜸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게 맞는지...참... 오후에는 종이박스가 많이 나와서 아파트 동 재활용박스옆에 두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리어카 아저씨들이 많이 다니셔서 그거 가져가시라구요. 저녁때 초인종 누르시더군요. 물론 재활용 버리는 날이 따로 있었지만 종이류는 재빨리 아저씨들이 가져가기에 버렸는데 그거 가지고 성질을 버럭 내기에 저도 참지를 못했습니다. 어제까지 살던 옆동만 해도 안그랬는데 여기는 경비가 상전이라고 내가 아저씨 눈치보며 살아야겠냐고요. 물론 그사이 종이 박스는 누가 바로 가져갔더군요. 주위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이사왔는데 돈 안줘서 그렇다고. 그러고 보면 옆동에 처음 이사왔을때는 3만원 정도 드렸던 것 같네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택배를 경비실에 맡길 일이 생길까봐 첫날부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