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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죽은 남편을 부활시킨다”며 남편 시신을 15개월간 안방에 방치한 30대
기독교인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9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 S아파트단지에서 고모(45)씨가 미라처럼 완전히 마른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고씨의 장인 사모(5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씨는 경찰에서 “1년 이상 사위가 나를 찾지 않아 이상해 딸 집에 찾아와 보니 사위가 미라가 된 채 안방에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2007년 9월 하순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지난해 1월2일 사망했으며, 고씨의 아내(37)는 기도의 힘으로 남편을 소생시키겠다며 1년 이상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방에 둔 채 기도를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망자 아내는 남편이 사망하기 전부터 기도를 열심히 했으며, 사망 이후에도 기도를 열심히 하면 남편이 반드시 소생하는 기적이 일어날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방문 시 숨진 고씨의 시신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 등 특이한 점이 발견됐으며, 남편 시신을 방치한 부인에 대해서는 관련법률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안의의 소견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고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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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되어 보지 않으면 그 슬픔을 똑같이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데.....
그래도 집나간 상식이가 돌아온다면 같이 가출한 정신이도 돌아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