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때가 되면, 혹은 시내에에서의 매연 등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마스크가 정말 황사나 매연에 효과가 있을까요?



마스크가 황사에 기대하는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마스크가 황사를 걸러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 다음으로,

호흡시의 공기는 마스크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하며, 마스크와 안면의 틈새

(볼, 턱, 코밑 등)로 공기가 유입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대부분의 공기는 마스크를 통과해서 사람의 입과 코로

들어온다기보다는 마스크와 얼굴사이의 틈새로 상당부분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걸 제대로 밀착시키기 위해서는 방독면과 같은 구조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안면이 마스크와 잘 밀착되는 분이라면, 코와 입부분의 마스크바깥쪽에는

황사들이 붙어 노랗~게 되어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매연의 경우 입자 자체가 너무 작아 마스크의 필터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마스크에 걸러질만한 큰 덩어리, 그리고

호흡으로 인해 축축해진 마스크가 습식 필터의 효과를 가져와 걸러지는

효과는 조금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황사와 매연에 있어 마스크의 효과가 없지는 않으나,

기대에 대비해 아주 작은 효과만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의 용도는 무엇일까?



제 생각에, 감기가 걸린 경우, 기침시 초고속으로 엄청나게 뿜어져나오는

침과 함께 나오게 되는 각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남에 대한 배려),



남이 기침을 통해 뿜어낸, 바이러스가 풍부한 침가루(?)를 어느 정도 막는 것(방어)이

마스크의 진정한 용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적으로 제 생각일 뿐입니다... ^^;



ps. 아래 글을 읽고 반대의견을 적은 것이 아니라, 글을 읽다보니 생각이 나서

적은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 만성비염을 앓고 있어,

황사때가 되면 거의 두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