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이면 다시 월요일이네요...
외할머니가 치매증상을 보이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시는 바람에
주말에는 병원에 왔다갔다 했네요
치매는 왜 생기는건지...
연세가 많기는 하시지만
손주 녀석이라고 보기만 하면 늘 웃으시며 흐뭇해하시는 할머니께서 저를 보고는
"누구니? 동네 사람이니?.."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슬프더군요...
사람이 태어나서 나이 들고 늙고 죽고...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라지만
주변 어르신들 하나둘씩 떠나시고 연세 드셔서 아프신 것 보니까
문득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하는 노래 가사가 가슴 속에 떠오르는군요...
오늘은 다행히 정신이 돌아오셔서 저를 알아보시네요..
빨리 회복하셔서 퇴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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