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식 키우기 겁이 나네요...
3주 전쯤 6살 아들녀석이 넘어지면서 계단 모서리 쇠 부분에 코 바로 밑, 인중과 코가 만나는 부분을 부딧히면서 1센티 가량 찢어졌습니다.
저녁이라 성형외과가 문을 닫아서 근처 일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7바늘 봉합수술을 받았습니다.
난리도 아니였죠...
초짜 인턴이 애한테 30동안 마취주사를 찔러대고 애는 아파서 몸부림치고...
다행이 성형외과 의사가 있어서 봉합수술은 그나마 잘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흉터는 어느정도 남을거라고 하더군요.
일주일 후 실밥 뽑고 병원에서 주는 달팽이액 성분인가 하는 상처치유 연고를 바르고
좀 고가의 흉터를 없애는 반창고 같은것이 있는데 그것도 설명서의 사용법대로 시간대에 맞춰 붙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꾀멘부위의 살이 발그스레 볼록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색깔이야 차차 없어지리라 생각되지만 볼록 올라온 살이 시간이 지나면 평평하게될지
걱정이네요...
지금 취하고있는 연고와 상처치유 반창고를 병행하는게 맞는 방법인지 또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크면서 남자놈이 어느정도 다치고 찢어지고 하면서 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식놈이 그것도 얼굴부위가 다치니까 영 마음이 편치 않네요...
애 키우기 힘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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