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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랑하는 스피커를 잠시 맡겼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27 10:40:00
추천수 0
조회수   701

제목

어제 사랑하는 스피커를 잠시 맡겼습니다.

글쓴이

양준원 [가입일자 : 2002-07-06]
내용
2002년부터 제 옆에서 가끔씩 연주하던 스피커...

총각때 만난 제 새끼들을 가까운 와인바에 잠시 맡곁습니다.(기증아닙니다.)

스피커는 로우더 피델리오(자작나무 김박중옹작)

=> 김박중옹이 남긴 정말 몇 안되는 자작나무 피델리오입니다.

앰프는 GEC 6v6 항아리 앰프..뭐 자작이죠..

그래도 로우더 스피커 궁합은 누구보다도 좋습니다.

그냥 계약서 없이 아무조건 없이 가서 커피 한잔 얻어먹고 설치 해주고 맡겨 놓고

갔습니다.

뭐 제가 가지고 가고 싶을땐 가져갈수 있겠지만요.

집에 5세 3세 아이들이 있다보니 도저히 놔둘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달에 못해도 4번이상 가는곳이고 와인모임도 한달 2번이상 정모하는곳이라..

그래도 자식을 입양 시킨 마냥 좀 섭섭합니다.

그동안 좁은 공간에서 자기몸매를 가리고 살았는데 어제 보니 육감적으로 잘빠진소리를 내주더군요

..역시 이놈도 탁트인 공간이 좋은가봅니다.



확실히 이전 와인바에 있던 인피니티 스피커와는 다르게 음장감이라던지 섬세함

차원이 다른 소리를 내주더군요...

요렇게 대단한 놈인줄 몰랐는데..

그냥 내 연락처와 더불어 아무런 서류 없이 맡겨놓은것(물품임대계약서)...

사실 와이프가 좀 뭐라고 합니다.



어제 밤늦게 와인바에 가보니 바안 가득찬 소노리티가 아름답더군요

특히 현악과 소프라노의 청아함..

벌써 소님들이 소리가 다르다며 뭐라고 하면서 갔고..

오디오 동호인이 마침 저녁에 와서 칭찬을 내려놓고 갔다고 하더군요..



자식내미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착잡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요 지난 7년간 항상 내옆에 있었는데..

가슴이 휑하니 정말..3살난 딸래미 앞으로 시집보낼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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