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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도 변하지 않는 것...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26 23:33:44
추천수 0
조회수   389

제목

맞아도 변하지 않는 것...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군에 있을 때 일입니다.



갓 일병을 단 저는 할 일도 많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호 시간이었죠.



병장 1호봉이 한마디 하더군요. 오늘 전투체육 때 가관이었다고요.



어떤 놈이 전력 질주하다가 수비를 멈추고 물웅덩이 앞에서 멈칫거리더라고요.



그게 저였습니다.



체육복이 사정없이 더러워지면 빨아야 하는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별로 여유가 없던 때라 축구 하다가 골대 근처에 물이 고인 웅덩이 앞에서



수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우물쭈물 거리는 제 모습을 고참이 보고



점호시간에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상병 밑으로 밤새 머리 박고 많이 맞았습니다.



매우 미안했죠.



저때문이었으니까요...







요즘 퇴근하는 길에 차로 집에 올 때 강변북로에서 한강변 쪽으로 빠지는데



요즘 원래 빠져야 할 길을 지나 조금 더 가서 빠진 다음 거꾸로 돌아들어오죠.



이유는 원래 가던 길이 요즘 한강주변 공사로 지저분한 물웅덩이가 많아져서입니다.



세차했는데 바로 더러워지면 또 세차하기가 여러모로 좀 그렇죠.





그렇게 x맞았는데도 변하지 않네요...





제 성격이나 평소에 생각하는 바가 나이 먹어도 변치않고 이어지는 것인데



지금은 크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여기저기서 목격하는 일을 보면



좀 맞아서 변했으면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네요...





물론, 쥐새끼라면 당장 잡아 없애기나 하겠는 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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