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0년간 회사생활하다 몹쓸 사장 만나 4년간 회사의 온갖 일 다하다 쫓겨난 월급쟁이었습니다. 다시는 머슴 노릇 안한다고 한 3년간 방황하다 우연히 좋은 기회 만나 사업체를 차려 요새 같은 불경기에 뜻밖의 횡재한 듯 쾌조의 사업 출발을 하였습니다.
월수입 0천만원 가량으로 출발부터 아주 좋은 신호를 보였습니다만, 접대하러 몇몇 거래선 내지 동업자 만나 몇몇 술집을 전전하다 남자들만이 아는 그 세계에서 자의반 타의반의 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집사람이 알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집사람이 집을 나가는 사태까지 진전되었네요.
집에 아이가 셋 있는데, 그중 젖먹이 막둥이를 집사람이 데리고 나갔고, 저는 큰넘 작은넘 초등학교 5학년, 3학년 아이들을 아침, 저녁 거둬 먹여가며 며칠을 보냈고 집사람은 이제 막 젖먹이를 데리고 나갔는데 도대체 어딜 가있는지 소식도 없어 답답해 아주 미칠 지경입니다.
집사람의 집을 나가기 전 저를 대하는 태도인 즉, 도저히 거짓말 투성이에 가정생활에 불성실한 저를 볼 수 없다는 결정으로 다시는 보고 싶지도 않다는 말과 함께 이별까지 고하는 듯한 말까지 들은 상황에서 제가 어찌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 지 도무지 감당이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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