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상이라두 있겠죠??

원래는 시리즈로 쓰려고 했는데,

호응이 없어서 1부만 썼던 아쉬운 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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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가입한지 대략 1년 되어가는군요.



알기는 더 오래전 알았는데



초기 화면에 나오는 값 비싼 기기들 보고 놀래서

'싸긴 뭐가 싸' 라고 생각하고 아예 가입할 생각을 안했었죠.





한 때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몇몇 게임 만랩을 찍기도 했습니다.

간혹 게시판 보다가 옛날에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보던 장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1.

오늘도 하게를 대충 훝어보니 초보 시스템이든 중급 시스템이든

고급 시스템이든 장비 물어보는 질문이 역시나 대다수더군요.



온라인 게임 초보마을 가보면 전체 대화창의 절반이상이

"님들아 초보 아이템 뭐가 좋아요? 장비 뭐 차요?"

"사냥터 어디로 가요?" 등등...



지나고 나면 어차피 좀 쓰다가 바꿀 아이템 들이라

대충 들여서 쓰면 되는건데...



2.

초보 마을에 처음 가면 거지 들이 항상 있는데

"님아 아이템 사게 돈 좀 주세요" 라는가

"필요없는 아이템 있으면 저한테 버려주세요" 라든가...



게시판 보다 보니깐

"그거 나주라 " 라는 게 꽤 일반화 되어 있더군요.



3.

장터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간혹 오디오 접는다고 기기 다 처분하는 분들 보게 되더군요.



온라인 게임 접는다고 장비와 케릭 파는거 일상다반사였죠.



4.

어느 정도 레벨 오른 고랩들은 사냥이든 장사든 지겨워 져서

그냥 접속해서 마을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노가리 까다가 로그 아웃

하는 경우가 많죠.



5.

온라인 게임의 특수성상 온라인에서 거래를 많이 하게 되고

자연히 사기꾼들이 많습니다.

특히 시세 잘 모르는 초보들 등쳐먹는 고랩들이 온라인 게임에 많죠.



한때 모 게임에서는 내구도 바닥난 아이템을 고가에 팔던 사기가

많았었는데 간혹 그런 것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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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해서 ...



가끔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보던 낯익은 장면들을 여기서 많이 봅니다.

하이파이 게시판의 논쟁들도 비슷한 패턴으로 많이 봤었구..





대략 초보 장비는 면했는데 갈길은 아직도 멀긴 하군요.

중고로 장비가 천만원 안되면 초보라는데...



근데,

온라인 게임 하면서 항상 느꼈던 거지만

초보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고랩되면 별로 신기한 일도 잘 없고, 거의 타성적인 노가다만 펼쳐지죠.

초보때는 장비도 금방금방 바뀌기도 하고

차이도 확확 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오디오 세트 맞출 때 그냥 신품으로 12개월이나 24개월 할부로

싹 질렀어야 되는데...

적은 돈으로 시작하니 사고 팔고 사고 팔고...



좀 웃기는 게 기기를 비싸게 사서 싸게 팔면서

팔 때 돈받으면 웬지 돈 번 것 처럼 느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