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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울린 큰아들의 문자메세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26 16:49:51
추천수 0
조회수   1,155

제목

엄마를 울린 큰아들의 문자메세지....

글쓴이

김수하 [가입일자 : ]
내용
어제 저녁엔 작은놈(초등4학년)이 지엄마랑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끔찍이도 두아들을 사랑하는 마눌인데, 작은놈의 말대꾸에 충격을

받았나보더군요....

작은놈은 자기주장이 워낙 강한놈이라, 자기생각이 옳다면 전혀 굽히지않고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놈이라, 어제도 지엄마에게 한치의 양보도 없이 따지고 들더군

요.(좋은말로 따지는것이고, 한마디로 대드는것이죠....ㅜㅜ)

이에 마눌은 버릇을 고쳐줘야겠다고 회초리를 들고 오라니까, 글세 이놈이

뭐라는줄 아십니까.......

"만약 엄마가 저라면, 회초리를 들고 오라면 가겠어요, 가면 맞는데...."라고...

이렇게 실랑이를 10여분 하더니, 마눌이 항복을 하고 "앞으로 너는 내아들이 아니니까

날 아는척하지말라" 면서 가게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저가 작은놈을 불러서 조용히 타일렀습니다.

"너의 입장도 옳은점이 있다, 그러나 엄마,아빠가 너의 잘못을 지적할땐, 너가 미처

모르고 지나친것을 얘기하려고 하는것이다. 물론 너가 억울할수도 있다. 그래도

너는 엄마의 배속에서 태어났다. 억울하더라도 일단은 엄마얘기를 다들어보고

틀린것들을 얘기해야지 그렇게 엄마에게 대들면.. 엄마는 지금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

냐? 아마 지금쯤 너에게 실망을해서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조금있다가 너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이들면, 엄마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어라.."라고

했더니만 한참뒤 세수를 하고 난뒤 엄마에게 가서 잘못을했다고 빌더군요.

그래도 지엄마는 밤늦도록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밤 9시경에 작은놈이 엄마에게 다시한번 잘못했다고 이렇게 문자를 보내왔더군요.




이에 마눌은 마음을 약간 풀더군요...

작은놈이 집에서 지형(중1)에게 오늘있었던 일을 얘기 했나보더군요.

저가 예상하기론 작은놈이 큰놈에게 "엄마가 지금 내때문에 마음을 많이 아파하는것

같다" 고 그얘기를 듣고 울집의 큰놈이 걱정이 되는지 엄마에게 이런문자를

보냈더군요.







이것을 보고 난뒤 마눌은 가게뒷쪽으로 가더니 조용히 흐니끼더군요......

그래도 장남은 장남인가 보군요. 이렇게 엄마 마음을 풀어줄줄도 알고...

아직도 애인줄로만 알았는데....

엄마도 감동을 먹었나 보더군요..

저도 마눌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일(작은놈과의 다툼)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앞으로 더큰 상처를 입을 일이 많으니, 아직까진 인성이 완성된 애들이 아니니까.

지켜봐가며 천천히 잘~ 가르키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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