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화요일)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알림장에 목요일까지
발명 아이디어 대회를 써서 내라는 숙제가 나왔습니다.
작품명, 발명품 상상도, 발명동기, 발명의 상세한 내용, 발명의 특성..
어이가 없더군요
이게 아이들 숙제인지..아님 부모숙제인지..
가지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하지?
걍 "블루투스를 이용한 동시다발 순간 알림장 전달에 관한 방법" 이걸쓸까하다가
와이프가 이걸 가지고 아이들 시상도 하기때문에 "잘" 써야한다더군요
그래서 아들한테 생활하다가 불편한거 있어? 하고 물어보니
순진한 눈빛으로 "불편하다"는게 뭐야? 하고 되묻더군요..(어이쿠..)
그럼 아이디어는 무슨 뜻인지 알아? 당근 모르지
이걸 아이관점에서 쓸까 아님 어른관점에서 쓸까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썼습니다. 그림은 내가 그리고 내용은 간단히 내가 불러준 내용을 쓰고..
다 쓰고 나니 열이 확 오르고 화가 나는게..어휴..
확 교장한테 멜 쓸까하다가 아이땜에 겨우 참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혹시 와싸다 회원님 중 교육계에 계신 분들이 있으면 묻고싶습니다.
아이디어 대회 이런것이 학교 실적과 관계된건가요?
아님 발명의 꿈을 심어주고 동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시키는건가요? 1학년한테?
아 정말 잠이 안 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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