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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한국의 현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25 2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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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66

제목

관광한국의 현실....

글쓴이

이문준 [가입일자 : 2002-08-07]
내용
지난 18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을 찾은 타꾸라 아야(23) 상 일행. 대학 졸업반인 이들은 요즘

젊은층 사이에 유행하는 한국 여행길에 오르기 위해 석 달동안 아르바이트와 세배 돈 등을 모았다.

몇 달을 기다려 항공권을 손에 쥔 아야 상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등을 제외하고 총 여행 경비

12만엔(한화 177만원)의 절반 이상을 쇼핑에 지출했다.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지갑과 비비크림, 팩 등 화장품을 사는데 1인당 100만원 가량을 썼다. 남대문시장과

명동 일대, 백화점, 면세점까지 서울의 쇼핑 특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증막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고 한강 야경 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다.



“한국은 거리도 가깝고 물건 값도 저렴해요. 웬만한 명품 브랜드 제품들도 일본 면세점 가격의

70% 정도로 구입할 수 있으니 한국 쇼핑 관광은 남는 장사나 다름없지요. 몇 달이나 기다려서

어렵사리 비행기 표를 구했는데 기다릴만하다고 생각해요.”



일본치과대학 치위생과 졸업반인 23살 타꾸라 아야 상은 한국 관광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니가타현에서 온 아야 상은 고바야시 이꾸미, 이세끼 유리에, 와타나베 사야까 등 동갑나기 3명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졸업여행 겸 쇼핑 관광을 왔다. 아야 상 일행을 동행 취재,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젊은 일본 여성들의 관광 일정을 따라가봤다.



◇첫째 날(18일)



▦9:00 니가타 공항 출발 11:30 김포 공항 도착. 학생 신분인 이들은 각자 12만엔(약 177만원)의

여행 경비중 2만 9,900엔(약 44만원)은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 등 여행사 경비(아야 상 일행은

자유 여행과 가이드 투어가 섞인 여행 상품 선택)로 해결했고 나머지 9만 100엔(약 133만원)을 쇼핑과

식사에 썼다.



▦13:00 명동 프린스 호텔 체크인, 우동 전골로 식사(1인당 8,000원)



▦15:00~17:00 청와대 및 남산 한옥 마을 관광(경비는 여행사 지급 비용에 포함)



▦18:00~20:00 불고기 정식(1인당 1만 5,000원)으로 저녁식사



◇둘째 날(19일)



▦8:00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설렁탕으로 아침 식사(1인당 8,000원)



▦10:00~12:00 덕수궁, 창덕궁, 종묘 등 유적지 관광



▦14:00~16:00 명동 일대 쇼핑(비비크림 및 액세서리 약 10만원어치 구입)



▦18:30~19:30 신선로를 주 메뉴로 한 한정식 식사(여행사 경비 포함)



▦20:00~다음날 새벽 2:00 동대문 쇼핑(원피스 등 의류와 액세서리 구입에 15만원 소요)



◇셋째 날(20일)



▦8:00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로 아침 식사(1인당 5,000원)



▦9:00~12:00 명동의 한증막에서 때를 밀고 전신 마사지 받는데 5,600엔, 약 8만 2,000원을 냈다.

아야 상은 “일본은 목욕 관리사(일명 때밀이)가 없는데다 전신 마사지를 받을 경우 3만~4만엔을

지불해야 하는데 한국은 너무 저렴해 놀랐다”고 말했다.



▦12:00~13:00 한증막 근처 S스튜디오에서 한복 입고 사진 촬영(A4 액자 크기 8만원)



▦13:00~14:30 소피텔 앰베서더 호텔 점심 뷔페(1인당 3만 8,000원)



▦15:00~20:00 롯데 면세점 쇼핑. 아야 상은 루이비통 매장에서 어머니와 언니가 부탁한 가방 2개

(각각 22만엔과 15만엔 카드로 계산, 아야 상 여행 경비에서는 제외)와 자신의 지갑(5만엔)을

구입했다. 아버지 선물로는 지방시의 가죽 벨트(1만엔)를 샀다. 남대문시장 쇼핑(김, 고추장 등

구입에 7만원 소요)



▦22:00~23:00 모범 택시를 타고 한강 야경 감상(왕복 3만원)



(이상 서울경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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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총여행경비 12만엔(한화 177만원)으로 한국 3박4일 관광-쇼핑여행을 즐긴

일본언니 일행들. 항공편은 자기네 국적기로 이용했는지 아니면 한국비행기를 이용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대략 빼고나면 약 10만엔 정도를 썼다는 얘긴데,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명품 구입비를 제하고 나면 실제로 국내에 떨어뜨리고 간 돈은

고작 3류호텔 숙박비에 때밀이, 택시비, 잡화구입비 등 4만엔 정도겠네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관광수입의 현실... 떱떠름합니다.



아마도 명동이나 백화점 등지에 우글거리는 일본 관광객들 대체로 소비패턴이

비슷할텐데.... 이거 관광수입 올려준다고 고마와해야 할지, 아니면 우리가 해외

에서 수입해온 명품들을 헐값에 유출시키는거라고 울어야 할지.... 알쏭달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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