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동네 어귀에 있는 주막에서 탁주를 한사발씩 하고오는 남편에게 은근히 부아가 치민 부인이 물었답니다.
도무지 그 주막에 매일 들러 탁주를 자시고 오는 이유가 무었인지요?
남편은 뭘 그리 당연한것을 묻느냐는 듯이.
그집 깍두기가 그리 맛이 있어 탁주와 궁합이 딱 맞으니 어찌 그냥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겠느냐고 했더랍니다.
그 다음날 부인이 주막앞에서 기다리다 남편을 연행하듯이 집으로 끌고가 탁주를 한사발과 깍두기 한종지를 내 놓더라지요.,
남편은 영문도 모르고 한사발 들이키고는 깍두기를 덥썩 씹어보더니만, 바로 이야기 하더랍니다.,
맛이 이러니 내 그집을 안거쳐 올 수가 있나 -_ㅡ^
실을 그 깍두기가 그 주막에서 얻어온 것이라고 마나님이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에야 얼굴이 벌게지더라는....
자자 이실직고 하실 일만 남았습니다.
맛있는 전복이 필요하신 겁니까?
아니면 예쁜 아가씨의 써빙으로 전복맛을 생각할 겨를도 주지않는 집을 알고 싶으신겝니까?
ㄴ(^^ )ㄱ=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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