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붑니다.
같은 동네에 있는 한국분들이랑 새벽까지 봤는데...
아쉽군요...정말 잘싸웠는데,
오늘 경기보면서 느낀건
우리나라 선수진이 조금만 더 두터웠으면 하는 거더군요.
잘 던지긴 했지만 정현욱을 오래 끌고 갔던 것
임창용을 바꾸지 못했던 것...사실 어제 하루의 휴식이 있었지만
가용한 투수자원은 한국이 훨씬 모자랐던것 같습니다.
정대현이야 원포인트고, (원래) 원투펀치였던 류현진과 김광현은
컨디션이 별로...오승환과 손민한도 박빙의 승부에서 올리기는
조심스런 컨디션이고...
몇일전이었죠,
같은 연구소에 있는 일본인 친구와 WBC대회를 갖고
좀 얘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한테 한국에는 고교야구팀이 50개 남짓이라고 했더니
정말 깜짝 놀라더군요
"Really?!"하면서요
그 친구말로는 일본은 웬만한 고등학교에 야구팀은 기본적으로
있는데 (축구팀은 있는 학교도 없는 학교도 있고...)
그런 일본과 50개 고교의 한국이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현실이겠죠.
좀 아쉽긴 했지만...
정말 잘 싸운 것 같습니다.
선수단 모두 푹쉬고 올해도 좋은 페넌트레이스 기대하겠습니다.
올 여름에 한국 돌아가는데 야구장 자주 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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