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동네 성당에 가지 않고,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청구성당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함세웅 신부님 계신 곳)
함 신부님은, 평소에도, 평신도 교우 분들께 강론을 잘 맡기시는데,
오늘은, 모두에, 오늘 성서 본문에 대하여 신부님께서 간략히 설명하신 다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님을 초빙해서,
안 의사의 독립 투쟁에 관하여 말씀하게 하시더군요.
(26일이 안 의사의 순국일이므로)
중요한 사실을 알았는데요,
안 의사가 이등박문을 사살했을 때,
이등박문이, 곧 죽지 않고, 쓰러지면서,
"바보같은…" 이라고 중얼거렸다고 전해오는 것이,
일본 측의 날조라는 것입니다.
안 의사가 체포된 자리와, 이등의 총 맞은 각도가 다르므로,
이등이 안 의사에게 사살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일본 측의 날조라구요.
이등이, 저격당하고 나서, 기차 안으로 옮겨져서,
"바보같이 나를 쏘다니…"라며, 조선의 장래를 걱정하는 양 말하다가
숨을 거두었다느니,
이것은, 이등 옆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해 부정된다는 것입니다.
이등은, 총을 맞자마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군요.
총 맞은 각도라는 것도, 자기네들 말이니, 어찌 믿겠습니까?
동시에, 다른 두 사람이 총을 쏜다는 것도, 생각하기 어렵고.
하여간,,
우리 역사를 우리가 잘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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