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칼럼] 설법 제 6장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3-22 16:57:43
추천수 0
조회수   513

제목

[칼럼] 설법 제 6장

글쓴이

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삶에서 두려움의 요소가 대두되는 것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항상 일상에서



의 반복적인 테제를 염두해두고 그 격이 그리는 궤적이 항시 공제空諦의 원이라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고 따라서 변양되는 실재는 아무 것도 없다. 이 사실을 생존방식으로 삼는 자가 어디에서 두려움이 일고 어디에서 행복함이 일겠는가. 당사자는 단지 초월적인 상태로 세상을 받아들인다. 우리는 왜 죽음과 결부되지 않는 사소한 근심과 전체적인 사고가 이접하여 삶을 다이나믹하게 만드려 하는지, 그렇지 않고서는 삶의 권태의 지속적인 힘을 타기할 수 없는 걸까?







욕망에서 모든 것이 창출된다. 희노애락은 욕망의 일차적인 얼굴이다. 우리는 이 동전의 앞면과도 같은 일차적인 얼굴을 배제한 채 이차적인 얼굴, 동전의 뒷면 즉 욕망의 끝에서 정초되는 무위의 향기를 맡아야 한다. 심급하게 함빡 들이마셔야 한다. 욕망의 표상 곧 자본주의의 게임에서 벗어나는 일, 속세에서 벗어나는 일, 타자의 고통과 행복 심지어 그들이 깨우치는 환멸감까지 포착하는 일이야말로 해탈의 기본적인 존재방식이 된다.







거두절미하고, 욕심을 버리기 위해선 일단 대다수의 소중한 것들을 소거해야 한다. 차도 팔아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성욕 때문에 견디기 어렵거든 성기도 도려내야 한다. 자기 내부의 썩은 것이 있거늘 모조리 파내야 한다. 정신은 차갑게하여 아무에게나 가벼운 사랑을 주어서도 아니된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군자로써 행의行義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